일상에 대한 넋두리

일상_20161118

사려울 2017. 5. 10. 01:53



늦은 퇴근이지만 적막 가득한 만추의 밤은 사색에 빠지기에도, 담배 한 모금을 털어내기에도 막연히 좋다.

비가 그친지 얼마 되지 않아 자욱히 떨어진 낙엽에 비 내린 흔적이 고스한히 남아 있건만 조만간 겨울 바람이 불면 가을에 집착하던 이 녀석들마저 순식간에 바닥을 채우겠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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