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에 대한 넋두리
일상_20240816
사려울
2024. 8. 21. 18:08
왜 가수 거미가 생각날까?
숙소 창 바로 앞에 거대 거미가 집을 지어놓고 먹이사냥 중이었는데 때마침 석양이 비킨 노을이 덧칠해져 거미가 스뽜이더맨처럼 보였다.
웬 청승!
어차피 방충망 밖이라 그냥 두기로, 그래서 여름 기운에 깝치는 모기들이 걸려 녀석과 서로 상생하기로 했다.
내게 있어 거미는 아주 친숙하며 이로운 생명이란 인식이 있어 집안에 돌아다녀도 살짝 건져 밖으로 보낼 뿐 저얼대 살생하지 않았다.
먹이사슬을 그대로 둬서 누이 좋고, 매부 좋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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