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과 갈매기 세상_20160123
유별나게도 춥던 주말, 욕 나올만큼 수은주도 영하 18도란다, 18 언제 갔던지 기억도 까마득한 서해-같은 화성인데도 여긴 동탄에서 1시간 이상을 가야만 한다, 역시 화성은 뎁따 커!- 바다가 만수무강히 잘 계시나 궁금해 찾아 가던 중 갑자기 내리는 눈보라가 바닷가가 가까워 질수록 예봉이 날카롭다.그래도 차가 우리를 모셔 주시니 아니 갈 이유는 없잖여.인가는 거의 없는 궁평항에 도착, 수산공판장 인근에 차는 줄지어 서 있는데 지나는 사람들은 코빼기도 안 보인다.이유는 눈보라가 거의 태풍 수준이라, 가뜩이나 기록적인 한파라는데 바람살까지 워낙 거세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돈단다.내가 질수 있으랴!방파제를 따라 나름 무장을 하고 걸어가는데 워찌나 바람이 세차고 추위가 막강한지 한 발, 한 발 떼기가 인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