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, 자연 그리고 만남

짙게 내려앉은 새벽 안개_20181007

사려울 2019. 7. 21. 18:44

휴일 이른 새벽에 창 너머 계절의 솜을 뿌려 놓았다.

밤 사이 자연은 세상에 모올래 찾아와 사알짝 풍경을 바꿔 놓았지만, 언제나 처럼 세상 저 편에서 햇살은 나풀거린다.

내음도, 빛깔도, 낙엽 소리도, 뺨에 닿는 알싸함도 모두 가을이 풀어 헤치는 잔치인가 보다.



자연이 깔아 놓은 가을이라는 이름의 포근한 이불로 아직 세상은 한잠에 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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