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에 대한 넋두리
일상_20190120
사려울
2019. 8. 8. 15:05
휴일의 일몰은 색이 더 깊다.
그래서 평소에 보이지 않던 석양은 휴일이 되면 자극적인 유혹을 던진다.
어김 없이 시선을 빼앗겼고, 덩달아 휴일 저녁은 차분히 가라앉는다.
유리잔에 담긴 커피와 그 커피에 빠진 중천의 햇님.
휴일에 맞춰 반석산 둘레길을 걷다 성급한 달과 마주쳤다.
일몰
하루 해가 지자 낮 동안 쉬고 있던 등불들이 일제히 잠에서 깨어 난다.
그렇게 휴일 시간이 흘러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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