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에 대한 넋두리
냥이_20250128
사려울
2025. 5. 28. 20:19
낮이 짧은 겨울이라 저녁 식사를 하고 어영부영하는 사이 깜깜한 밤이 되었고, 9시가 되자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곤 온 세상이 암흑 천지였다.
신기하게도 아파트단지와 진입로는 인적이 끊이질 않았는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입주했는지 밤이 늦도록 산책을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.
그런 모습을 녀석은 창 너머로 신기한 듯 한참 쳐다보며 낙으로 삼다 저녁이 되자 칭얼거려 거실 바닥에 내려앉자 바로 무릎 위로 타고 올라와 졸아댔다.
길게 뻗는 바람에 녀석을 지탱하는 게 힘들어 꼼지락 거리자 녀석이 서서히 졸린 눈을 뜨기 시작.
결국은 잠에서 깨어나 유튭을 함께 시청했다.
한참 앉아 있자니 다리가 저려 녀석을 쿠션에 내려두곤 다시 야밤의 산책에 나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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