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에 대한 넋두리

냥이_20201208

사려울 2023. 1. 5. 02:54

늘상 그렇듯 녀석은 평온한 낮을 보내고 있다.

제 쿠션에서 늘어졌다가도 이내 말똥말똥 눈을 굴리며 쳐다보거나 눈을 뜨고 뒤척였다.

청소 중 녀석이 사라졌다 하여 불러도 대답은 없어 구석진 곳을 샅샅이 찾았다.

그러다 뭔가 째려보는 시선이 느껴져 신발장을 쳐다보자 녀석이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었다.

'나 찾았냐옹?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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