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워니와 함께 구입한 망원렌즈 외에 간소한 단렌즈는 필수 아니것소잉.
풍경 사진을 좋아하는 특성상 살짝 광각이 필요한데 10-24나 14보단 18이 딱이다. 욕처럼 들리지만..
결정적으로 내 주머니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이 결정적이었다.
박스에 떡!하니 정품 라벨이 붙어 있고 박스 개봉 전 구입처 라벨을 떼야 되기에 그걸 박스 위에 붙여 봤지.
박스 뚜껑을 열면 렌즈가 담긴 보석상자 같은 박스와 그 위에 메뉴얼, 파우치가 있다.
찍고 나서 보니 초점이 삐리 하구먼.
좌측에 보석상자라고 표현한 렌즈 박스가 있고 우측엔 메뉴얼 및 간단한 워런티와 그 밑에 깔려서 숨 죽이고 있는 렌즈 파우치가 있다.
보석상자 같은 렌즈 박스를 열자 뽀얀 속살을 드러낸다.
이 결고운 자태란...
손 끝에 닿는 미세한 짜릿함은 당시엔 좋긴 하나 이런 느낌에 맛들이면 주머니 거덜나겠지?
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파우치, 주인공, 렌즈 캡, 후드.
파우치는 쉬게 두고 렌즈와 후드, 캡이 있다.
이 멋진 자태를 보시라~
캡은 말랑말랑 고무 비스므리한 재질인데 후드를 로딩한 상태에서 이걸 사용한다.
근데 피팅감은 별로라 잘 빠지고 그러다 보면 잃어버리기 십상이다.
뭔가 대책이 필요한데 일일이 후드를 뺏다 꼈다 하는 방법 뿐인가?
요렇게 후드와 캡이 결합하면 드자인은 일체감이 느껴지는데 실제 사용해 보면 잘 빠져서 불안불안하다.
렌즈는 팬케익이라 110그램 조금 넘는다는데 여튼 장착해 보니 가!볍!다!
광각이라 하지만 35mm 환산 27이 나오니 엑백스와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는 거 같고 다만 소음이 좀? 아니 많은 편이다.
그래도 엑백스를 사용하다 이걸 쓰니 포커싱 시간이 엄청시리 짧아 졌다.
`윙~철컥'에서 `철컥'으로 바꼈으니 빨라진건데 실제 체감 속도는 무궁화호 타다가 KTX 탄 기분이랄까?
후지렌즈가 좋다 하니 좋은 줄 알고 쓰면 내 정신 건강에 이로울 터, 이렇게 되면 엑백스의 위상이 아리까리한데 팔자니 사실 귀찮기도 하고 정도 많이 들어 고민에 또 고민 중.
조만간 이 녀석도 성능 테스트 겸 사진 올려야긋제이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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